야설경험담

[판타지] 일츠 [첨으로 글을 써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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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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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만남들.........


대도시 서울의 한 복판..... 가방을 멘 학생이 투덜거리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대학교 1학년 신입생이 된 백일찬은 과 친구들과 같이 나가기로 한 미팅시간에 늦은것을 안타까워하며 애꿏은 욕만 해대고 있었다.

"아 짜증나네 왜 버스는 이렇게 안 오는거야 택실 탈까? 아 돈 아까운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175cm의 키에 검은머리 갈색눈동자에 젤을 발라 세운 머리에 미팅에 나가기 위해 한껏 멋을 부려 선그라스에 이어폰을 꽃은 일찬은 그다지 미남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호감을 가질법한 서글서글한 얼굴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시계를 바라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다 전철을 타고 가기로 결심햇다.

"안되겠다 택시타두 길막히니 에궁 전철이 젤 빠르겠지 음 이근처 전철역이 어디있더라?"

언제나 그렇듯 서울의 도심의 낮 풍경은 따사로운 햇살속에 수많은 차와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사이를 빠쁘게 뛰어가면서 일찬은 오늘 아침에 편의점에 들려 이것저것 사며 시간을 보낸것을 후회스러했다. 입시지옥을 겨우 벗어나 처음 하는 미팅에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인기를 끌기 위해 마술을 보여줄려고 밤새 연습하고, 편의점에서 재료들을 사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던것이다.

"사람 진짜 많네.....젠장 첨부터 매너 없다구 찍히겟는걸.....억......"

급히 사람들 사이를 피해 달리던 일찬이는 그만 다리에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퍽....땡그랑....땡그랑....."
"윽................."
"윽 이거 머야 아 급한데 어 이런......."

넘어진채로 무릅을 감싸안고 자기가 걸린 물체를 바라보니, 다리가 없는 거지 할아버지의 구걸함이 바로 앞에서 쓰러진채로 있었다. 그할아버진 눈도 안 보이시는지 손을 이리저리 굴리며 말없이 어디론가 떨어진 동전을 찾고 있었다.

"저기 할아버지 죄송해여 제가 급하게 가느라 주의를 못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아 내돈.....내돈좀 줏어 주겠어? 총각 부탁하네"

일찬이는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다 자신의 실수로 일어난일이라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흩어진 돈들을 몇십분만에 겨우 모을수가 있었다.

"할아버지 돈을 모으긴 햇는데요..좀 아까보단 모자를것 같아여 나머지는 어디로 날라갔는지 보이질 않아서여, 정말 다시 한번....죄송합니다"

할아버진 보이지 않는 눈을 일찬쪽으로 향한채.......

"젊은 사람이 머가 글케 바뻐서 앞도 안보고 다녀 목소릴 들어보니 나이도 어린 사람 같은데....그나저나 큰일이네 오늘 저녘은 굶겠는걸........."
"......................."

일찬은 잠시 할아버지의 몰골을 쳐다보다 결심한듯이 할아버지 손에 만원짜리 4장을 쥐어 드렷다.

"할아버지 저 이건 제가 죄송해서 드리는거에여...이걸로 식사때 따듯한 국이랑 맛있는거 사드세여....."
"이구.......학생 이럴려고 그런말 한건 아니야"
"아니에여 할아버지 제가 정말 죄송해서 그래여 받으세여"

서로 돈을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일찬은 미팅에 안나가기로 하고 총알 전부를 드린것이다.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일찬으로선 정말 큰결심을 한것이었다.하지만 왠지 아쉬운 기분보단
뿌듯한 느낌이 들어 일찬의 맘을 한결 가볍게 했다.

"정말 고마우이 총각......내 처지가 이래서 염치 불구하고 받겠네...."
"아네여 제 잘못인걸여 머"
"아 그럼 이걸 자네 주지 내가 얼마전에 길에서 주은건데 만져보니 젊은 사람들 요새 하는 팔찌 같아서 가지고 있었는데......"

노인은 자기 품속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싼 흰천을 일찬에게 내밀었다.
일찬은 순간 당황하며

"할아버지 아니에여 전 정말 괜찮아여"
"그냥 받게, 조은 물건은 아니지만 이거라두 줘야 내 맘이 편할거 같애."

일찬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할아버지손에서 그 흰천 꾸러미를 마지못해 받아 들었다.

"감사합니다.....이런거 안주셔두 되는데....."
"아닐쎄 거지가 주는거라 소홀히 하지말고, 내가 앞이 보이진 않아서 모르겟지만...촉감으론 싸구려는 아닌듯해....그리고 담부턴 너무 급하게 뛰어다니지 말고 그러다 큰 사고 나네..."
"네 명심할게여 그럼 할아버지 몸 조심 하시고여....감사해여......전그만 가볼게여.."
"나야말로 고맙네 바쁜것 같은데 얼른 가봐."
"네"

일찬은 할아버질 뒤로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하 오늘 미팅은 물건너 갔구나.자식들 다들 재미있게 놀고 있겠지.....할수 없지 머. 와 근데 이거 이쁘네..."

일찬은 거지 할아버지가 주신 흰천을 끌르고 안의 내용물을 쳐다 보았다..
흰천의 안에는 크리스탈 결정들이 연결된 팔찌가 있었다...햇빛이 팔찌에 반사되 빛이 굴절되는 모습이 왠지 싸구려가 아닌 고가의 물건같이 보였다...

"이거 비싼거 아닐까? 음 암만 봐두 싸구려 같진 않은데"

하며 일찬은 팔찌를 손에 차보고 있었다. 순간

``````````우......웅......웅........웅.웅............`````````` 일찬의 바지 주머니속에서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여보세여 어 한열아"
"야 너 머야 지금 어디야? 지금이 몇신데 아직두 안와?"

한열은 일찬이 미팅장소에 1시간이 지나도록 안 나타나자 한껏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를 한것이다.

" 아 그게 좀 일이 생겼어....저기....미안한데 나 미팅 오늘 못갈것 같애 ........!"
"머? 너 지금 장난치냐? 주글래 임마 쪽수 다 마쳐서 겨우 만든건데 이제와서 그럼 어떻게해? 잔말말고 늦어두 조으니깐 빨리와 너 어디냐니까?"
"나 여기 잠실 근천데...........그리고.......나 ......총알도 하나두 없어...........미안해 정말"

오늘 하루는 왜 이렇게 사과하는일이 많은지 에궁.......

"와 이자식 배째라네 ㅋ........조아 총알은 내가 빌려줄테니 넌 무조건 우선 와 아라써?"
"어 진짜? 진짜 빌려줄거야?"
"그래 임마 그러니 우선 빨리 오기나 빨랑 나 끊는다.."
"어 알았어 바로 날라간다 친구야 진짜 고맙다 진짜 너뿐이 없다"
"야 지랄하지 말구 넌 나한테 하튼 죽을줄 알어 빨리 오기나 해"

예.......쓰 나는 순간 만세를 부르며... 다시 전철로 뛰어 갈려고 하는순간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저쪽에서 오는것이 보였다....하늘도 나를 돕는구나 하하
이런생각을 하며 이미 나는 버스 정류장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빠..................앙..................빵....................!

갑자기 옆에서 옆에서 들리는 경적소리에 멈춰서 옆을 쳐다 보는데 대형 트럭이 나를 향해 달려고오 있는 것이 아닌가........순간 난 빠르게 내 주위을 살폈고 내가 보도가 아닌 차도에 서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 내가 왜 차도에 서있지' 전화를 받으며,팔찌를 보며 정신없이 걷다 어느순간 차도에 들어선것을 모르고 정류장쪽으로 뛰어간 것이었다....

빵.........빵........끼..............이..........익..................쿠.........쿠.........쿵........

"꺄.................아.................악.....................!"
"머.......머..............야.................헉.........."
"아.........아........악.............."

순간 나는 내 몸이 하늘로 날아오르는걸 느꼈다......주의의 여자비명소리가 들렸고, 이상한것은 내몸이 떠오르면서 모든것이 영화의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내 눈에 비쳐지고 있었던 것이다........하늘을 날아오르며 빌딩들과 날보며 비명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차례로 보이고
어느 순간 아무 힘없이 들어 올려진 손이 하늘을 향해 있을때.....내손에 차여진 팔찌를 통해 햇빛이 굴절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내 눈을 사로 잡앗다............!

"아 정말 이쁘다...........이 팔찌는 정말 이쁘............................."

이것이 내가 기억할수 있는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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