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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로 '마의 3연전' 통과…노련한 초보 사령탑 식사마 운영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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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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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마의 3연전’을 무패로 통과했다.
전북 현대가 순탄하게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12라운드를 마친 K리그1에서 8승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으로 꾸준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현재 승점 28을 확보하며 2위 울산 현대(22점)에 6점이나 앞선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차이다.
3위 제주 유나이티드(19점), 4위 수원 삼성, 5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18점) 등과는 격차가 더 크다.

전북에겐 10~12라운드가 최대 위기였다.
10라운드에서는 앞선 9경기에서 4실점만을 기록했던 성남FC를 만났고, 11라운드에서는 우승 경쟁자 울산과 싸웠다.
12라운드에서는 천적 관계에 있는 강원FC를 상대했다.

정확히 3일 간격으로 진행되는 쉽지 않은 일정표를 앞에 두고 김상식 전북 감독은 철저한 로테이션을 구상하며 3연전을 준비했다.
전북은 스쿼드가 다른 팀에 비해 풍부한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임 사령탑은 다소 보수적인, 혹은 경직된 태도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반면 김 감독은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넓혀 로테이션을 감행하고 있다.
3경기에서 총 21명의 선수들이 피치를 밟으면서 역할을 분담했다.
세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과 센터백 홍정호, 22세 이하 자원인 이지훈뿐이었다.
체력 부담을 줄이고 상대에 따른 맞춤 전략을 구축한 전북은 3연전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관리에 성공했다.
무승부 비율이 높긴 하지만 울산에 6점 앞선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초보 사령탑이기는 하지만 김 감독은 풍부한 코치 경험, 특히 전북의 우승 노하우를 살려 성공적으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이번 3연전은 김 감독이 팀 매니저로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일정이었다.
특히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패하지 않은 것은 전북의 우승 레이스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골이 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전북은 울산에 패하지 않으면서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다.
패하면 3점으로 줄어들어 가시권에서 쫓길 수 있었지만 김 감독은 이 구도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북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우려도 있지만 현재 K리그1에서 경기 내용으로 만족감을 주는 팀은 많지 않다.
김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내용을 논하기엔 이르다.
게다가 전북의 최대 목표는 K리그1 5연패다.
현재 분위기만 보면 전북은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초보 감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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