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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설린저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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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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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수비수가 붙어도 긴 팔을 뻗어 골밑슛을 시도하는 안양 KGC 설린저. KT와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 2021.03.23.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제러드 설린저(29, 203cm, 포워드)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
프로농구 안양 KGC가 설린저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5연승을 기록하면서 봄농구를 지배하고 있다.

KGC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73대 71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경기 2게임을 모두 이긴 KGC는 26일부터 홈에서 벌어지는 3,4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T에 3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전적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특급 용병 제러드 설린저가 있다.
설린저는 이날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특이한 것은 2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전 세계농구팬을 향해 ‘나는 아직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설린저는 포스트시즌 들어 뛰는 시간을 늘렸다.
KT와의 6강전 1차전에서는 33분, 2차전에서 36분, 그리고 마지막 3차전에서는 약 39분을 뛰었다.
체력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인상이 강하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설린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다.
하지만 막을 방법은 있다”고 했다.
강을준 감독은 “설린저는 발빠른 선수가 몸을 밀착시키듯 바짝 달라붙으면 돌파 대신 3점슛으로 공격한다.
그럴 경우 3점슛을 얻어 맞을 각오를 하고 수비를 하면 승산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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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오른쪽) 감독이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경기에서 작전타임을 부른 뒤 제라드 설린저를 맞이하고 있다.
제공|KBL


설린저는 오하이오주립대학 1학년을 마치고 2012년 미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 됐던 역대급 선수다.
한국프로농구리그(KBL)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에서 설린저보다 화려한 농구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허리와 무릎부상을 당했고, 한때 체중이 130kg이나 나갈 정도로 몸관리를 하지 않아 NBA를 떠나야 했다.
젊은 나이에 스페인리그와 중국리그에서 뛰었고 3대3농구에 까지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설린저가 고집스럽게 40분을 완주하면서 봄농구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농구팬은 ‘NBA 복귀를 위한 마지막 수순이 아닌가’ 전망하고 있다.
타고난 천재형 선수로서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를 겪은 설린저의 내년 시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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